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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에 렛츠런파크가 야간개장을 한다고 해서 해질무렵 피크닉 셋트를 딱 챙겨서 출동하였다!!

야간개장을 4월1일(토)~4월9일(일)에 한다는데, 올해 너무 벚꽃이 일찍 펴버리는 바람에 야간개장 초반인 지난 주말(4/1~4/2)이 절정이었던 것 같다.

10분 거리지만 짐도 있고 하니 차를 가져갈까 지하철을 탈까 고민이 되어서 티맵을 딱 봤는데 6시30분인데 100대 넘는 차가 렛츠런 파크로 가고 있고 카카오맵 cctv에도 늘어선 차가 보였다....

 

그래서 걍 지하철타고 감....

도착하니 아니나 다를까 입구에 차가...아주 그냥...

아니 일요일저녁에 이렇게 사람이 많을일인가?

야간개장의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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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뚜벅이로 왔으니 슥슥 빠르게 이동 ㅎㅎ

가다 렛츠런파크 야간개장 포스터도 한장 찍고~

폐장시간 21시(오후9시)인거 확인하구요~

이때가 오후 7시즈음이었는데 해가 갓 넘어가서 아직 푸르스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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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긴 했는데 벚꽃 절정기의 다른 핫스팟(윤중로, 양재천 등)이랑 비교하면 헐렁한 수준이었다.

위치가 서울 한복판이 아니라 애매모호한데라 그런게 아닐까? 아니면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른다던지(그럴확률도 높다. 과천 이사오기전엔 이런데가 있는줄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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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벚꽃길 초입에서 일단 배를 먼저 채우기로 하였다. 배고프면 벚꽃이고 나발이고 눈에 안들어옴 ㅋㅋㅋㅋㅋㅋ

우리의 피크닉 셋트는 제대로였다!!!

번거롭지만 가까우니께 ㅋㅋㅋㅋ

참치김밥2, 치즈김밥1,모듬김밥1

신라면컵라면 4, 커다란 보온병에 뜨건 물 가득

이마트 반반 닭강정

미니 캔맥(테라) 6개짜리, 펩시제로2개

이날 또 이마트 랜더스데이라 컵라면이랑 닭강정 거의 반값에 사감 ㅎㅎ

사실 저녁 먹을시간이라 테이블 다 차있을까봐 4인용 큰 돗자리도 가져갔는데 다들 벚꽃 보느라 정신 팔려서 몇자리 남았길래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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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머리위로 하늘 가득히 채운 벚꽃 아래서 이렇게 먹으니 넘나 꿀맛이고 기분이 좋았다. 김밥 아줌마가 초보였는지 집는 족족 모조리 다 터졌지만.. 노무 맛있게 먹었다 ㅋㅋㅋ

​노닥거리면서 저녁식사를 하고나니 이제 진짜 어두워지고 야간개장용 조명이 딱 켜졌는데!

오오!

좀 예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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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밥을 벚꽃길 초입에서 먹었기 때문에 자리를 정리하고 더 안쪽의 메인거리로 가보기로 하였다.

각종 행사나 이벤트, 푸드트럭은 경마장을 따라서 있는 길에서만 했지만 조금 걸어서 주차장 건물이 보이는 삼거리까지 가면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진짜 레알 찐으로 벚꽃장관이 펼쳐진다.

분위기 깡패구요,

벚꽃도 깡패구요,

조명도 깡패임돠ㅡ

그리고 사람 밀집도 보이는지?

벚꽃 핫스팟 가면 원래 사진찍고 싶은데서 잘 못찍고 같이 흘러가야할정도로 사람 많은데 여기는 저렇게 훌륭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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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벚꽃길이 조금 짧은게 단점이라면 단점....

금,토,일에는 낮에 경마장에서 경마가 진행되어서 말이 뛰는 것도 볼 수 있는데, 동네가 아니고 시간걸려서 오는거라면....

- 오후 4시쯤 와서 한낮의 하얀 벚꽃보고

- 시간 맞춰서 그날의 마지막 경주 보고(경마장 안까지 가지말고 그냥 벚꽃길 왼쪽편 풀밭에서 말들이 경주 전후에 들고 나는거 보면 더 좋다. 경주는 거의 1분 안에 끝나서 순삭임;;)

- 푸드트럭이나 도시락으로 저녁먹고(푸드트럭 줄 개 김)

- 컴컴해지면 야간 조명 곁들인 벚꽃보고

집에가면 딱 좋을거 같다!

 

 

 

올해는 벚꽃이 너무 일찍 핀데다, 오늘 비가와서 벚꽃놀이는 이미 끝난거 같은데 24년 봄 벚꽃놀이에 가야할 곳으로 꼭 리스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