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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과천에 처음 이사오게 되었을 때 제일 궁금했던~
서울대공원 걸어서 가는법을 소개해볼까 한다.
물론 본도심 한복판에 있는 청사역, 과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도 되지만,
이렇게 걷기 좋은 동네에서 산책삼아, 운동삼아 서울대공원을 걸어서 가면 노무 좋다~

본도심에서 서울대공원을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인데,
하나는 7단지와 8단지 사잇길을 이용하는 방법이고, 나머지 하나는 문원동을 지나 야구장으로 가는 방법이다.
7단지와 8단지 사잇길로 가기
첫번째 방법

사실상 대부분 과천에서 서울대공원을 걸어간다고 하면 이 길을 이용해서 간다
특히 저 7단지와 8단지 사잇길은 과천시에서 신경 써서 가꾸는 아름다운 길이고,
이 첫번째 방법 루트는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이 산책하러 오고 가는 길이라 언제가든 안전하게 느껴질뿐만아니라(근데 오밤중=오후10시 이후에 가면 저 길 자체에는 그 시간에도 사람들이 꽤 많은데 서울대공원 도착하면 거기가 워낙 넓어서 인적이 조금 드물어지기는 함),
전체적으로 평탄한 편이라 유모차를 끌고 가기도 괜찮을 것 같다(내가 끌고 가본적은 없고 끌고 오는 것만 많이 봄 ㅎㅎ;;)
단, 과천역 3번출구부터 걸어가기 엄청 멀다면 여기부터 서울대공원까지 16분 걷고, 가서도 호수 한바퀴 30~40분 정도 걸리니 본인의 체력을 생각해서 그냥 지하철 타고 대공원역으로 갈지 걸어갈지 판단하는게 좋겠다.
여기는 자주 다니는 길이라 가면서 사진을 좀 찍어와봤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과천역 3번 출구이고, 7과 8단지 사잇길은 3번 출구 맞은 편에서 볼 때 저쯤에 있다 ㅎ

이길은 이렇게 초록색 우레탄 바닥이 깔려있어 걸을 때 폭신폭신해서 좋다 ㅎㅎ
양재천에도 이렇게 해놨었는데, 여름마다 홍수나서 다 파괴되고 이제는 그냥 색칠만 해둔....


가는 길에 나무도, 화단도 많은데 4월에는 벚꽃길이 되고 5월에는 과천시에서 화단에 꽃을 잔뜩 갖다 심기도 하고 한여름에는 나무가 우거져서 시원하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지고, 겨울만 좀 휑한듯 ㅎㅎ
7단지와 8단지가 끝나는 지점쯤에 굴다리가 하나 있는데,

가는 길에도 벤치가 많지만 여기엔 그늘막 벤치가 한가득 있다.
위 사진에는 짤렸지만 굴다리 오른편으로 교회가 있는데,

1층에 까페가 있어서 여기에서 커피 한잔 사서 먹거나 테이크 아웃해서 벤치에 가거나, 아님 그냥 걸어도 좋다.
(사실 과천역 3번출구 뒷쪽으로 7단지 상가가 있는데 거기에 이디야가 있어서 거기에서 테이크아웃을 해도 됨!)
체력이 좀 부실하면 이 굴다리 앞에서 한숨 돌리고 가길 추천!!

굴다리도 조명을 잘 해놔서 이른 새벽이나 오밤중에 가도 밝고 좋다(+오가는 사람 많음!). 난 여기에서 클래식 음악 틀어주는게 넘 좋음 ㅎㅎ
여름에는 여기 앉아있으면 엄청 시원하다!

요기 굴다리 딱 지나면 갑자기 시골같은 풍경이 펼쳐지는데,

여기로 차가 지나다니는 걸 거의 못봤고 다들 도로로도 걸어다닌다 ㅎㅎ
그리고!!
주말엔 종종 저 도로에 전기구이 통닭/돼지목살 아저씨가 오는데, 작은 닭 한마리가 무려 8천원! 두마리에 1.4만원!!!
아주 담백하고 맛있으니 추천!!ㅎㅎ
현금만 받으니 자동이체 준비하거나 현금 가져가시길~
이 길 끝에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길로 가시면 되구요~(대부분 다 저기로 가니 따라가기만 해도 되지만..혹시 모르니 ㅎㅎ)

가다보면 역시나 보통 가을/겨울/봄 주말에 주로 여는 붕어빵 가게!!!(사진 왼쪽에 문 닫힌 저것)
최근 가격은 2마리에 천원!!
겨울엔 진짜 줄서서 먹음 ㅎㅎ
날이 좀 땃땃해진 뒤에는 식혜도 파는데 식혜는 못 먹어봤다.
여기까지 왔다면 서울대공원 주차장까지 온 것이다 ㅎㅎ

또 다시 나오는 삼거리(어디로 들어가는데까지 합치면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서울대공원역' 우회전하면 대공원으로 가는 길이다 ㅎㅎ

이 길도 참 좋다. 약간 오르막인데 숨찰정도는 아니니 참고 ㅎㅎ;;(사진이 너무 경사지게 나왔;; )

길 끝에 까페고고스와 스카이리프트 등장!!!
서울대공원 도착한 것이다 ㅎㅎ
사진 좌측으로 테이블 벤치가 많으니 좀 앉아서 쉬어도 좋고 카페 고고스 가서 커피 한 샷 때리는 것도 괜찮다.
여기까지는 언제가도 오가는 사람이 많아서 나는 밤늦게 산책갈때에는 여기까지 걷고 다시 돌아간다.
(낮에 가면 대공원 한바퀴 돌음)
추가팁으로 한창 단풍철에 저 리프트 타기가 줄이 길어 진짜 빡센데 리프트 오픈 시간에 맞춰 이길로 가면 거의 바로 탄다. 다른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하철역/차로 와서 코끼리 열차 출발점부터 시작하는데 그 열차가 여기 안선다 ㅎㅎ 그래서 리프트 오픈시간에 딱 맞춰가면 줄이 없음!!
무조건 리프트는 3회권 이상 끊어서 동물원에 들어가서 타는 2구간을 왕복으로 타야 단풍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동물원이 너무 넓어서 힘드니 1구간 왕복/2구간 왕복이 가능한 4회권도 강추!
대공원 걸어서 가는 방법 1개만 소개했는데 왜 벌써 힘들지 ㅋㅋㅋ
자, 그럼 두번째 방법!!!
문원동 산길로 가기
두번째 방법

이 길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길은 아니고(대부분 또 잘 모른다),
문원동 분들이 이용할테고, 별양동 거주자만 시도해볼만 하다.
가던 길만 가는게 지루할때가 많아서 가끔 이길을 가는데 산길을 이용하므로 어두워지면 인적이 드물어지므로 아침/낮에만 이용하는게 좋다.(뭐 그렇다고 대단한 산길은 아니고 어느 동네나 있는 낮은 뒷동산 수준이다 ㅎㅎ) 낮에는 여기도 사람이 꽤 다닌다.
저기 문원동 초입부터 야구장 도착할때까지 쭉 다 오르막인데, 첫번째 방법에 비해서는 확실히 땀 좀 내는 루트이긴 하다. 문원동 초입에 편의점도 있고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어서 갈 때 올 때 션한거 먹고 싶으면 살 수 있다!!

물론 다이어트 중이라면 안되겠지.......................
이 루트는 야구장 옆을 지나는데 주말에는 (아마도 사회인)야구팀들이 경기하는 것도 지나가면서 구경 할 수 있다. 야구장이 꽤 좋아보이는데 아무나 이용 가능한건지 궁금한데...
사실 야구에 썩 관심이 없어서 안 찾아본...ㅋㅋㅋㅋㅋ
여튼 봄,여름,가을 다 좋은 대공원 걸어가는 길!!!
과천 본도심 사람이라면 산책이 고플 때, 걷기 운동이라도 좀 하고 플 때 한번 걸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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