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6화에서는 2라운드 3개 대결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오늘도 제작진 놈들의 거지같은 대결상대 지정....아오...

오늘 대결이 이루어진 팀들은 아래와 같았다.
2라운드 3번째 대결: 임규형(뮤배)&오스틴킴(콘스랄토) VS 이한범(바리톤)&이동규(카테)
2라운드 4번째 대결: 임현준(베이스)&정승원(테너) VS 이기현(베이스)&안혜찬(테너)
2라운드 5번째 대결: 김광진(야인)&김성현(테너) VS 조진호(아이돌)&김모세(테너)
1라운드 같은 팀이었던 애들 얼싸안고 홧팅! 홧팅하던게 보기 싫었는지 2라운드에 죄다 대결상대로 붙여둠....
안그래도 1라운드에서 누군 이겨서 올라가고 누군 져서 떨어져서 마음이 쌉쌀할텐데......
아이구.....
그나저나 오늘은 처돌이할 곡 한곡 건졌다!! ㅎㅎ
그건 이따가 얘기하기로 하고 각 팀별로 소감을 먼저 얘기해보자!
<오규오규>의 'Comme toi'

약간...<Hype Voice>의 'La fine Di Un Addio'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느낌이었달까....
내 픽이 없는 팀이 이런 곡을 이렇게 소화하면 이렇게 들리는구나를 구현해준 팀이었다;;;;
남녀 중창같은 목소리 컬러의 대비가 신비롭고 아름다우면서도 다소 재미가 없는 그런....
노래는 둘다 잘 불렀지만, 안타깝게도 또 하나의 흘러가는 노래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 상대였던 <데칼코범규>의 '슬픔 이젠 안녕', 5점 차이로 오규오규에 승리!!

아... 여기는 가요라 그랬는지 진짜 완전히 남녀 듀엣곡 같았다.
그 90년대 00년대 아주 인기가 많았던 수많은 남녀 듀엣곡들이 막 떠올랐달까?
이동규씨가(넘 나이가 있으셔서 이동규가라고 못하겠...ㄷㄷㄷ) 여자목소리로 너무 애절하게 불러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그 동안 팬텀에 나왔던 카운터테너들은(이라고 하기엔 정통은 시즌3 최성훈 뿐이었지만...) 행동도 사근사근 하지 않고 노래도 키만 높지 여자같은 느낌으론 절대 안 불렀는데 이동규씨는 달관에 오른 베테랑이라 그런지 그 딴 부차적인것들은 신경 안 쓰는 모양! 그래서 팬텀에서 많은 카테 포함 곡이 있었지만 이번이 정말 처음듣는 남녀 듀엣 같은 느낌의 곡이었달까?
다만, 아쉬운점은 이게 흔한 성악가 남녀 듀엣 같은 느낌이었던 거랑 김문정 심사위원의 말대로 한국어 발음이 많이 무너진 것. 소리는 정말 아주 아름다운데 가사가 붙은 노래가 계속 듣고 싶을만큼 아름답질 않았다. 그래도 이동규씨가 심사평을 통해 이부분을 캐치한 것 같고 다음 라운드에서는 이 부분도 잘 신경 써줄것 같다.
흠,,, 이동규씨 팬이 어마어마하게 많던데 김문정 심사위원이 완전 혹평을 해가지고 테러 당하지 않을런지;;;;;
그나저나 나는 이제 카테가 좀 덜 신기하고 덜 신선한것 같다.
시즌2,시즌3에도 여성음역대의 참가자가 꾸준히 있었는데도 시즌1의 Luna나 il libro dell'amore와 견줄 곡을 아직 못 만났다. 물론 준환이는 카운터 테너라기보단 보이 소프라노에 가깝기는 한데...
위 2곡 같은 초 레전드 곡은 아니었어도 시즌2 강형호나 시즌3의 최성훈의 무대 중에 좋은게 많았었고 특히, 최성훈은 첫 팬텀 정식 카운터 테너였는데 파격적인 것부터 전형적인 중창 스타일까지 두루두루 잘 소화했었다.
이렇게 팬텀싱어의 모든 시즌에 여성음역대가 항상 함께해왔기 때문에 나에겐 더이상 여성음역대 파트의 존재만으로는 중창의 구성이 재밌지 않다. 시즌3처럼 뭔가 틀을 완전히 깨보는게 개인적으로는 더 재밌을거 같은데...
(가창력 자체는 넘사벽수준인거 같아서 노걱정! 팬텀은 가창력 걱정을 안해도 되는 프로그램 ㅎㅎ)
근데...... 전 시즌에서 좋은 곡 다 가져다가 써~ 신기한 퍼포먼스 잔뜩해~ 주시청자들/심사위원들 눈 높아져~ 경쟁자들 레벨 점점 높아지고~ 뒷 시즌일수록 무대 만들기가 아주 까다롭고 빡셀거 같긴 하다 ㅎㅎ;;;;
화...화이팅!!!

그 다음 대결은 베이스&테너 조합인 팀들로 대결을 붙였는데,
이 대결에 1라운드 최하위였던 팀(1라운드 5화팀)의 멤버가 많았기 때문에 다소 걱정스러웠는데 그래도 두팀다 좋은 무대를 보여줬다.
먼저 무대를 한 건 <옴므88>의 'Guarda che luna'였다.

아... 이 팀.. 기럭지가.....

헐.... 모델이세여?!!!

곡은 또 아주 맛깔나는 이탈리아 칸초네 나오시구요~
그러나 흥겹게 들었지만 '우와~'할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다. 곡빨이 아주 좋았다 ㅎㅎ
정승원은 마냥 순한 댕댕이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화보니 생각보다는 강단있어보이드라~

근데.... 이런 멘트 이렇게 새침한 표정으로 하기 있기 없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임현준이 성악을 배운지 아직 6개월밖에 안되어서 그런지 성량/음압이 정승원에 많이 못 미쳤던것 같다. 그래서 정승원 목소리는 너무나도 또렷하게 들리는데 심지어 낮기까지한 임현준 목소리는 약간 잘 안 들렸달까? 목소리가 아주 좋던데 팬싱하면서 훌륭한 팀원들 만나서 압축성장하면 좋을 케이스인것 같았다.
후공에 나선건 <대부>의 'It Hurts to Say Goodbye'!

이 노래는 아래와 같이 노래 소개 나올 때는 뭔 옛날 노래인가? 했는데,

막상 노래 들어보니 들어본 곡이었다!! 역시 올드팝은 은근히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서 익숙하단 말이지!
이 팀의 2명은 전부다 1라운드 5화팀 소속이어서 걱정을 아주 많이 했드랬다......
근데 노래 선곡 조쿠요, 둘이 블렌딩 조쿠요, 목소리/실력 둘다 좋다!!!
특히 베이스인 이기현은 앞선 무대의 새싹 임현선과 실력대비가 드라마틱하게 났다. 이걸 노리고 제작진이 이런식으로 대결을 짠건지, 초저음역대인데도 성량/파워/고음/표현 모두 아주 인상적으로 좋았다. 노련미!!!!

요 두 팀의 대결은 개인적으로는 테너는 동점 주고 싶었고, 베이스에서 대부팀에 몇점 더 가져가서 이긴게 아닌가 싶다. 실제로 두팀의 점수차는 단 5점!! 좀더 특별한 뭔가가 아쉽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무대/대결이었다.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대결!!
맛도리는 여기에 있었다!!

제작진놈들, 일부러 맨날 젤 맛있는걸 방송 끝 부분에 서빙한다니까!!

이승민&김수인의 <River>랑 진원&김지훈의 <Cose>대결도 실제로는 3번째 대결이었는데, 제작진들이 맛도리를 5화 마지막에 배치할려고 2번째 카테들 대결보다 여기를 먼저 방송함!!
여튼 6화 마지막 대결은 <펭지니>의 '별의 조각'부터 시작했다.

다음 처돌이는 이 곡 당첨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승리는 좀더 크로스 오버라는 취지에 찰떡이었던 다른 팀이 가져갔지만 내 마음은 이 팀의 이 곡에 빼앗김!!
김광진이 픽 중 하나라 편파로 땡긴게 아닙니동 ㅎㅎ
그전에 김광진이 부른 곡들은 방송 나올 때 '와우~!'했지만 다시 찾아듣지 않았는데,
이건 일단 담주까지 1주일 주구장창 확보다!!!!
너무나 따뜻하고 아름답고 청량하고.....
그리고....
한국말 곡이다!!! 얏호!!! 나도 정상적으로 따라부를 수 이쒀!!ㅋㅋㅋ
일단 김광진이 오늘은 예선이나 1라운드 같이 굳이굳이 초고음을 안하고 일반 고음(?)까지만 올려서 너무나 듣기가 편하고 좋았다. 이 사람은 목소리가 진짜 깨끗하고 맑아서 긁는 락 발성/지르기 안할 때 유독 듣기 좋다. 예선이야 충격적인걸 보여줘야 되니 그랬겠지만 1라운드 Dangerously에서 조진호가 김광진을 너무 초고음 싸개로만 써서 이 깨끗한 보이스를 거의 느낄 수 없었던게 안타까웠다. 그랬는데 오늘은 잘 맞춰주는 따뜻한 인성의 김성현 테너를 만나서 둘의 밸런스가 P.E.R.F.E.C.T했다.
그런가 하면 펭귄 테너도 지난 1라운드까지는 아~ 목소리 좋네 정도로 별다른 인상이 없었는데, 오늘 노래를 부르는데 림팍급(개잘함/사기캐의 대명사 ㅎㅎ)은 아니어도 완급조절도 훌륭하고 목소리가 너~~~어무 부드럽고 따뜻함ㅎㅎ
그리고 이 모든게 곡이랑 너무 잘 어울렸다. 진짜 포근하고 위로가 되고 긍정적인 마음을 불어넣어주는....

이 팀은 심지어 생긴 것까지 이 곡에 착붙임 ㅎㅎㅎㅎ

쪼꼬미들...
다만, 김광진이 심사위원들 눈에서 벗어난거 같아서 이 무대가 마지막이 될까 좀 두렵.....
근데 이 배려심 깊은 테너와 헤어지게 되었으니 3라운드 가서 또 초고음노예로 쓰일바에는 탈락이 나을수도....
이 둘이 왜 헤어지게 되었다고?!
<모세의 기적>의 'Can't feel my face'가 찰떡같은 크로스오버여서요 ㅎㅎ

아, 이 무대도 진짜 좋았다 ㅎㅎ
아무래도 성악가 공연이나 뮤지컬을 보러다니지 않는 일반인(?)이다보니 귀에 익숙한 팝이나 가요가 좋은건 어쩔수 없다보다(근데 칸초네들은 왜 좋죠?ㅋㅋㅋㅋ).
조진호는 지난 1라운드에 스포트라이트를 김수인한테 몰아주고 몇 안되는 파트로 자기어필하느라 고생이었는데 이번엔 트리오가 아니라 듀엣이라 분량도 더 많고 하니 아주 작정하고 기량을 펼치드라. 아이돌이 팝 만났으니 잘 해야 본전인데 진짜 너무 잘했다 ㅎㅎ 노래도 아주 맛깔나게 잘 불렀고 아이돌 답게 아주 자연스러운 무대 퍼포먼스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다만, 손혜수쌤 말대로 목이 좀 걱정되는데....
전시즌에도 라운드 진행될수록 성악 경력이 길지 않은 참가자나 비성악가 계열에서 목이 아주 맛 가버리는 케이스가 왕왕 등장했다. 이건 다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가끔 벌어지는 일인데, 팬텀은 목관리가 잘되는 편인데다 성량이 어마어마한 성악가들이랑 같이 하다보니 이 음압을 어느정도 따라가려다보니 더 그렇게 되는 일이 많은 것 같다.
조진호가 매 라운드 상당히 재밌는 무대를 잘 메이킹하고 있는데(예선이 제일 에러였다...진짜 뮤배들도 나오는 오디션에 아이돌이 뮤지컬 넘버를 들고 나오다니니.......), 목관리를 잘 해서 오래 살아남고 더 멋진 무대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
김모세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이를 메우기 위해서 아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주 좋았다(이번주에 지난 5화 복기하는데 김지훈이 진원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다시 보니 진짜 멋있더라). 연습영상 보는데 조진호가 상당히 혹독(?)하게 김모세를 가이드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멘탈 데미지 1도 안 입고 '좋다 좋다~!'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그리고 그런 자세로 임해서 그런지 정말 괜춘한 성악가의 팝송이 나왔드랬다. 그리고 목소리가 잘생겼다(?)ㅋㅋㅋㅋㅋ 잘생긴 목소리임 ㅋㅋㅋ 보지 말고 들으세요 ㅋㅋㅋ
여튼 이렇게 2라운드 3개 대결이 끝나고 예고편 나옴.
남은 팀이 뭐지....
또 1라운드때처럼 구린것만 뒤로 뺐나싶은데...
이세헌&이해준 // 안민수&홍준기 // 이홍석&윤현선 // 김우성&박준범
이 4팀 남았는데.....
혹평일지, 순삭일지, 대반전으로 맛도리가 나올지 궁금하다.
그리고 대망의...

몇명이 떨어졌는지 모르겠는데 하나 확실한건....
임규형&오스틴킴 둘 중에 하나, 김우성&박준범 둘 중에 하나가 탈락한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에 같이 했는데 탈락했다고 눈물 쏟을 것 같진 않고 2라운드를 같이 했는데 동료가 떨어져서 울거나 아니면 본인 떨어졌거나......
근데 경험상 눈물 펑펑 쏟는 사람은 탈락자 본인 보다는 같이 했던 동료들이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오열하던데.... 오스틴킴이랑 김우성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예고로 탈락자의 눈물을 쓰지 않았을것 같고...
한편 임현준도 탈락한거 같은데,


울면서 껴앉고 있는데 임규형, 박준범이랑 다르게 얼굴을 제대로 안 보여줌.
그리고 정승원은 키크고 잘생긴 테너라 손쌤픽이고 2라운드 무대에서 성악이 아닌 칸초네를 아주 잘 불렀기 때문에 임현준이 붙고 정승원이 탈락할 것 같지가 않다.
한명정도 더 떨어져야 할텐데 또 누가 떨어진건지...
그리고 이번에 살아남은 듀엣들이 누구를 영입해서 트리오를 만들었을지.....
너모 궁금하다, 너모 궁금해!!!

이번주는 펭지니의 별의 조각을 들으며 즐겁게 기다려보자~!!!
'즐겨보세!! > 팬텀싱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팬텀싱어4] 3라운드 진출자들이 직접 쓴 프로필 1(김씨부터 신씨까지!) (0) | 2023.04.22 |
---|---|
[팬텀싱어4][7화] 듀엣 끝! 이제는 지리는 트리오다!! (1) | 2023.04.22 |
[팬텀싱어][같은 느낌 노래 엮기] 진원 & 김지훈 <Cose>편 (1) | 2023.04.09 |
[팬텀싱어4][5화] 우엥, 서영택 테너랑 노현우 바리톤 탈락후보.... (1) | 2023.04.09 |
[팬텀싱어4][4화] 다 좋다 좋아! (1) | 2023.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