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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후반 건강하시지만 운동을 전혀 하시지 않아 체력은 약한 아버지,
70대 초반 건강하시고 가족 중 유일하게 아주 활동적인 어머니,
아버지를 닮아 ㅎㅎ 운동을 싫어하여 몸이 아주 부실한 30대 중후반 두 남매가 떠난 이탈리아 여행기록입니다.
23.06.22 DAY 18
베니스 여기저기
부라노 - 산마르코 광장 -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 푼타 델라 도가나

01 빵과 커피가 모두 맛없던 조식...
오전 8시에 조식을 먹기로 하고 오전 7시에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분주히 했다.
이 숙소는 아주 큰 식탁 하나에서 다 같이 조식을 먹는다고 해서 좀 긴장했지만 오전 8시에 조식시간이 시작되자마자 나가니 우리뿐이었다 ㅎㅎ

음식을 싹 훑었는데 그간 다른 조식 제공 숙소 대비 좀 변변찮았다.
일단 크로와상이랑 초코빵을 한개씩 담고 뭐 또 담을거 없나 봤는데 빵을 데우는 기계도 이용하기가 좀 까다롭게 생기고 해서 스킵....
유럽은 유제품들이 하나같이 우수해서 요플레가 있길래 그거 하나씩 모두에게 전달했다.
그걸론 좀 부족할 것 같아서 다들 삶은 계란 하나씩이랑 햄, 치즈도 한장씩 챙겼다.
조식은 주인 아주머니가 아닌 다른 분이 준비를 해주셨는데 오르티세이 때처럼 커피 줄지 물어봐주셔서 늘 그렇듯이 카푸치노 4잔을 요청 드렸다.
그런데...
물을 많이 탄건지 샷을 적게 넣은건지 우유조차 밍밍한건지 노맛.
아니 이탈리아에서 커피가 노맛인건 돌로미티 어느 산장에서 먹은 아메리칸 커피밖에 없을 줄 알았는데...
여기 숙소 리뷰에 사람들이 조식 맛있다했는데....
전혀 노맛....
한국인 리뷰가 하나도 없었는데 외국인 입맛에만 맞는건가;;;;

그래도 이것저것 챙겨먹고 두둑히 배를 채운 뒤 부라노로 떠나는 오전 9시30분 수상버스를 타러 나섰다.
02 부라노섬 가기
부라노섬으로 가는 수상버스는 우리가 공항에서 숙소에 올 때 들렀던 2번째 정거장에서 탈 수 있었다.
Ospedale 선착장도 도보 10분 거리였지만 F.te Nove 선착장도 도보 10분쯤 걸리는 가까운 정거장이었다.
F.te Nove · 이탈리아 30100 베네치아
★★★★☆ · 여객선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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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는데 오전 9시쯔음인데도 어찌나 태양이 강렬하고 더운지...
로마의 추억이 되살아났다 ㅎㅎㅎ
여기 찐 여름엔 어떻게 지내는거지?;;;;

선착장에 도착해서는 부라노 가는 수상버스가 어느 플랫폼에서 출발하는지 노선도를 보고 확인해야했다.
(플랫폼이 변경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거 같은데 구글 지도나 정보 믿지 말고 선착장 가서 확인해야함)
베니스는 선착장에 A,B,C,D,E 이런식으로 플랫폼이 많아가지고 타려는 수상버스가 어느 플랫폼에 대는지 확인해야하고 탈때도 목적지 가는 배가 맞는지 방향은 제대로인지 다시 확인하는게 안전하다.
아침인데도 사람이 많았지만 수상버스 내부 의자에 못 앉는 사람이 생길 정도로 많지는 않았다.
근데...
진짜 너무 너무 더움 ㅎㅎ
배는 분명 앞으로 달리고 있는데 창문을 아무리 활짝 열어도 바람이 잘 안 들어왔다....
베니스에서 수상버스를 탄다면 뒷쪽에 바깥으로 나가는 문이 잠겨있지 않는 한 나가서 앉아야 한다.....
우린 그걸 몰랐네.....
이탈리아 덥다고 해서 챙겨간 손선풍기를 로마에서도 잘 안 썼는데 베니스는 수상버스 안에서 거의 필수로 사용해야 했다.
우리는 부라노섬만 보기로 해서 오고 가는 길에 무라노섬 선착장이 있었는데 내리지 않았다.
만약 무라노와 부라노 둘다 간다면 부라노를 먼저 가고 그 다음에 무라노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부라노까지 가는 사람이 많아서 이렇게 가야 그나마 앉아서 편하게 갈듯함).
부라노섬 선착장에 내리니 벌써부터 아기자기한 느낌이 물씬 ㅎㅎ
Burano "C" · 30100 베네치아 이탈리아
★★★★★ · 여객선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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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주인 아주머니가 추천해 준 길을 따라서 우선 걸어가보기로 했다.

명성대로 알록달록한 집들이 꽤 예뻤다.
근데 물이 참..

좀 더럽다 ㅋㅋㅋㅋㅋ
사진 500만장 찍으면서 쭉쭉 걸어 들어갔다.


가다가 섬 끝 지점에 도착해서 그늘진 벤치에 한참을 앉아있었다.
45°29'02.2"N 12°25'11.9"E · Burano, 30142 베니스 베네치아 이탈리아
Burano, 30142 베니스 베네치아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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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문득 내일 이탈리아 여행이 끝나니 슈퍼에서 살만한 기념품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라노 섬의 Coop이나 Conad를 검색해보았드랬다.
섬 반대편에 쿱이 있네?!
COOP BURANO · Via San Mauro, 260, 30142 Venezia VE, 이탈리아
★★★★☆ · 슈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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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슬슬 섬 반대편으로 걷기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태양이 머리위로 떠서 더 덥고 사진은 더 잘나왔다 ㅎㅎ;;



사진찍으며 도착한 Coop 마트는 생각보다 컸는데 나중에 본섬 마트 물가랑 비교해보니 더 쌌다.
그러나 이때는 몰랐을 때여서 그냥 장미 화장수 몇개랑 장미 크림, 그리고 라바짜 오로 커피가루 250그램 하나, 그리고 사람들이 맛있다던 듀 비토리아 발사믹 식초가 있어서 그거 하나 사서 나왔다.

그리고 다음 수상버스 시간에 맞춰 선착장으로 갔다.
그렇게 부라노 산책을 마치고 다시 찜통같은 배를 타고 숙소 근처 F.te Nove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03 바닷가 점심식사
숙소로 가는 길에 주인 아주머니가 추천해 준 바닷가 레스토란테 'Da Alvise'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Ristorante Pizzería Da Alvise · Fondamente Nove, 5045/A, 30121 Venezia VE, 이탈리아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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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지붕이 있는 테라스의 가장자리 좌석은 만석이었지만 중간 자리는 충분히 많이 남아있었고 거기 앉으니 바람도 불고 시원~~~ ㅎㅎ

이상하게 배를 타고 달려도 안 시원한데 그냥 바닷가 근처 그늘에 앉으면 참 시원하단 말이야.

음료는 하우스 레드 와인 반병, 하우스 화이트 와인 반병 주문하고 물은 안 시켰다.
고기를 좋아하는 어머니와 동생은 또 소고기 스테이크(진짜 안 질리나 ㅎㅎ) 시켰고 아버지는 해물모듬튀김, 나는 먹물파스타를 주문했다.

동생이 어제 먹은 끼안띠 와인보다 이 집 하우스 레드 와인이 더 맛있단다ㅎㅎㅎ
화이트 와인은 어제랑 좀 다른 맛이었지만 비슷하게 좋았다(물론 난 와알못임)
나온 스테이크는 두툼해서 어머니와 동생의 만족도가 매우 매우 높았다.
해물모듬 튀김은 어제 먹은 깔라마리 튀김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오징어보다 새우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만족도는 크게 올라갔다 ㅎㅎ
그나저나 이탈리아 튀김은 뭘 튀기던 약간 웨지감자처럼 튀겨오는데 한국 분식집처럼 튀김옷 빠방하게 튀겨지는 하얀 튀김 좋아하면 약간 짭짜레하기만하고 밀가루가 부족하게 느껴질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이탈리아 여행 후기에 다들 맛있다 맛있다하던 먹물파스타는....
뭔가 잘못 만든 삼선 짜장면 같은 맛이었다 ㅋㅋㅋㅋ

면을 좀 더 얇은 스파게티 면으로 바꾸고...
일반 짜장면에서 단맛이 약간 빠지면 맛이 비슷할거 같은데 ㅋㅋㅋㅋ
이탈리아는 음식에 절대로 설탕을 안 넣는단다.
그래서 뭔가 생소한 맛이 나는데 그래도 자기들끼리는 먹음직스럽게 레시피가 발달했으므로 어느정도 맛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처럼 맵/단/짠에 마늘향, 파향에 익숙하면 다소 짜기만하고 별로 맛이 없을수 있는데 그건 한식에 너무 익숙해서 그렇다고 ㅎ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먹을만은 했는데 엄청 맛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음식 본연의 맛은 이탈리아쪽이 좀 더 잘 살리는것 같긴 하다.
나 빼고 다들 엄청 맛있게 먹었고 ㅎㅎ

빌즈 받아서 현금 준비해가지고 카운터에서 계산한 뒤 바로 숙소로 갔다.
04 백화점 루프탑에서 베니스 보기
날이 더워서 부모님은 너무 지쳐 숙소에서 몇시간 쉬기로 하였다.
그리고 돌아와서 잠깐 쉬었다가 T Fondaco dei Tedeshchi 백화점 루프탑 예약해놓은 시간이 되어서 길을 나섰다.

T Fondaco dei Tedeshchi 백화점도 숙소와 가까워서 한 10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T Fondaco dei Tedeschi by DFS · Rialto Bridge, Calle del Fontego dei Tedeschi, 30100 Venezia VE, 이탈리아
★★★★★ · 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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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들어가니 아주 시원하구요 ㅎㅎ
명품매장이 많긴 했는데 백화점 자체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다.
그도 그럴것이 베니스에는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인 백화점 사이즈가 세워질 땅이 없다;

입구에서 제일 가까운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최상층인 4층으로 올라갔다.
두리번 거리며 가다보니 누가 지키고 있는 입구가 있었는데 가서 예약메일의 바코드 보여주면 바코드를 찍어 예약된 명수만큼 안으로 들여보내준다.
나는 오후 5시15분으로 예약했었는데 오후 5시10분쯤 도착해서 대기공간에 5분쯤 있어야 했다.
15분이 딱 되니까 루프탑 테라스로 올라가는 문이 열렸는데 나가보니...

아유 좋구요 ㅎㅎㅎ
여기저기서 다들 사진찍는다고 난리였다ㅎㅎ

그 와중에 한자리에 붙박이로 서서 유툽인지 뭔지 카메라에 대고 말하면서 동영상을 주구장창 찍는 중국인이 있었는데 완전 꼴불견이었다.
역시 사람들의 눈총을 견뎌야 버는 직업 유튜버....
여튼 부모님, 동생이랑 서로 사진 5백만장을 찍고 주어진 시간인 15분이 다 되어서 나왔다ㅎㅎ

엘레베이터를 타면 바로 1층이라 구경하면서 내려가고 싶어서 에스컬레이터를 찾았는데 없었다.
일단 계단으로 한층 내려갔는데 여긴 에스컬레이터가 위로 가는 것 뿐이어서 1층까지 계단으로 내려가야만 했다....
다리아프면 그냥 엘레베이터를 타야한다...
노벤타 아울렛에서도 모카포트밖에 안 샀는데 인제사 여기서 우리가족이 살게 있을리가 만무했는데....
크게 잘못된 선택이었다 ㅎㅎㅎ
05 산 마르코 광장을 안 갈 순 없지
폰타코 백화점을 나와서 슬슬 걸어 산 마르코 광장으로 가보기로 했다.
구글 지도상으로는 도보로 15분쯤 걸린다고.
그러나 가는 길 내내 사람이 너무 많고 구글 지도의 GPS는 내 위치를 계속 잘 못 잡아서 몇번을 이상한 길로 빠져버렸다.
그렇게 정신없이 힘들게 도착한 산마르코 광장은....
산마르코 광장 · P.za San Marco, 30100 Venezia VE, 이탈리아
★★★★★ · 대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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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판???;;;

사람은 오지게 많구요.

너무 사람이 많아서 어딜 앉아도 정신 없을거 같은 분위기...

일단 두칼레 궁전이랑 산마르코 대성당 사진만 빠르게 찍고 빠져나왔다.

화려하기는 엄청 화려하드라~
여기에서 산마르코의 종탑도 많이들 올라가던데 맞은편 섬에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탑이 올라갈 때 엘레베이터도 있고 가격도 8유로로 싸다고 해서 거길 가기로 하였다.
미리 조사해놨던 정보로는 성당이 오후 7시까지만 열려있다고 했는데 시간을 보니 오후 6시라 가는 시간을 포함하면 한 30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산 마르코 광장에서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이 있는 섬으로 가는 수상버스는 2번이었다.
마르코폴로 광장에서 일단 조금 더 가서 통곡의 다리를 보고...

06 탑뷰는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이 최고!
히야~
섬 도착하니 넘넘 한산하구요~

성당 들어가니 우리가족 말고는 1팀 정도만 더 있었다.

부모님은 성당 의자에 앉아서 조금 쉬시라고 하고 동생이랑 돌아다니면서 성당 그림을 구경하였다.
그러다 부모님과 탑으로 ㄱㄱ!!
여기는 현금만 받는다는데 마침 현금 사용모드라서 넙죽 내고 엘레베이터 타고 탑을 올랐다.
이야...
뷰 장난 아니구요.

시원한~ 바람 장난 아니구요.

동서남북 발코니마다 한두사람씩 서있고 그외에 기다리고 이러는 사람 없이 사람은 정말 적었다.
인당 8유로나 냈으니 마감인 오후 7시가 되기 5분전까지 보다 내려가자고 하고 베니스 풍경을 원없이 보았다.

솔직히 여기가 백화점 루프탑 뷰보다 좋았는데 여긴 입장료가 있고 거긴 무료니 그럴만두 ㅎㅎㅎ
그러나 사람이 별로 없는게 진짜 최고였다.

산 마르코 광장은 진짜ㄷㄷㄷㄷ
오후 6시55분에 직원이 와서 내려가라고 해서 내려와 성당을 나왔다.
그리곤 푼타 델라 도가나를 가려고 타고 왔던 2번 수상버스를 도로 탔다.
오는 버스, 가는 버스를 어떻게 구분하나 했더니만 뱃머리 방향보고 타면 되는거였다;;;
ㄷㄷㄷ 그렇게 쉬운거였어???
우리는 왼쪽으로 뱃머리가 향해있는 배를 타고 4 정거장을 더 갔다.
07 여행은 싸우며 마무리 ㅎㅎ
오후 7시쯔음이 되었는데도 점심이 과했는지 별로 배가 안 고파서 저녁식사를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되었다.
가족들에게 물어봤는데 부모님은 괜찮으신거 같은데 동생이 배가 곧 고플거 같다고 했다.
다음 목적지인 푼타 델라 도가나 근처를 살펴보는데 주변 식당의 구글 평점이 전부 엉망이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다소 거리가 있지만 그나마 괜찮은데를 찾아갔더니 만석....

덥고 힘들고 해서 그러다 대판 싸우고 푼타 델라 도가나까진 갔는데 사진 하나 안 찍고 숙소에서 가까운 리알토 다리 정거장에 가는 수상버스를 탔다.
푼타 델라 도가나 · Dorsoduro, 2, 30123 Venezia VE, 이탈리아
★★★★★ ·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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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보는 베니스 뷰가 멋있긴 했다!)
리알토 다리는 왔다 갔다하면서 이틀새에 여러번 가서 여기서부터 숙소 가는 길은 구글 지도가 필요 없었다 ㅎㅎ

가는 길에 동생이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산다는데 나는 여전히 전혀 배고프지 않아서 안 먹는댔고 어머니는 알아서 사고 더우니 젤라또나 하나 먹고 싶다고 하셨다.
결국 피자 포기하고 다들 젤라또를 먹기로 했다.
그 피자를 사려고 했던 피자가게에도 젤라또를 팔았는데 그 가게 바로 앞에 베니스에서 최고 유명한 젤라테리아인 수소(Suso)가 있기도 했다.
수소는 베니스 갔던 사람들은 다 추천하고 숙소 주인 아주머니도 추천한 집이라서 이왕이면 여기에서 먹기로 하였다.
GELATOTECA SUSO · Salizada S. Giovanni Grisostomo, 5801, 30121 Venezia VE, 이탈리아
★★★★★ · 아이스크림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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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장사가 불티나게 잘 되는 가게에서 젤라또 주문하기가 또 쉬운 건 아니라서 동생과 급하게 화해를 하고 젤라또 맛을 골랐는데 어디서든 맛있었던 레모네랑 멜론(수박맛)을 사기로 했다.
근데... 여기....
멜론은 안 팔구요....ㅠ
그래서 급하게 대신 스트로베리로 달라고 했다.
그 와중에 맛있게 먹겠다고 컵이 아닌 초코콘을 골랐는데.....
대략 맛이 없었다...

레모네가 아주 그냥 셨다...
그동안 먹었던 레모네 맛의 3배 신맛;;;
어쩐지 아주 아주 하얗더라니....
아버지가 시다고 못 먹겠다 하시며 레모네 아이스크림은 버렸고, 나머지 가족들도 너무 신데 꾸역꾸역 먹고 스트로베리로 넘어갔다.
그 와중에 더우니까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손에 질질 흐르고 난리였다.....
진짜 대실패...
몰랐는데 이 집은 피스타치오나 에스프레소 등 과일맛 아닌 것들이 맛집인 모양이었다.

저녁도 못 먹었는데 젤라또는 완전 노맛이었고 손은 끈적끈적해진채로 모두의 기분이 저조해져서 숙소로 돌아갔다......
그래도 숙소에 돌아가서 씻고 에어컨 켜고 쉬니 다행히 모두의 기분이 좀 나아졌다.
그리고 내일 체크 아웃을 위해 짐을 싸기 시작했다.
다같이 내일 아침에 관광을 더할지 그냥 쉬다가 체크아웃을 할지 의논하고는 쉬다가 체크아웃을 하기로 하고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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