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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ㅎㅎ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하던 리베란테가 시즌4 우승팀이 되었다!

아주 크로스오버 아이돌 그룹이 따로 없다 ㅋㅋㅋ
훌륭한 비주얼에 낮은 평균 연령!!
일단 오늘의 무대들을 리뷰해보자!!
(음향이 그지같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포르테나 1번째 무대가 소리가 작았고 그 담 무대들부터는 다행히 괜찮았다.)
1. 포르테나의 <Il profumo del cielo>
음향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은데 전체적으로 볼륨이 너무 작았다. 그러면서 매우 밋밋해져 버림.
물론 음향에는 문제가 없고 무대자체의 싱어들 소리가 작았을 수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이 첫번째 무대는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결승1차전이 최고치였나 싶은 느낌이 잠깐 들었는데, 두번째 무대 소리를 들어보니 다시 짱짱하게 커져서 아무래도 음향이슈가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ㅎㅎ
역시 첫번째 무대는 빡세ㅡ!
2. 크레즐의 <Kill this love>
사실 솔직히 오늘 결승 무대는 크레즐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ㅎㅎ
싱어 구성 이슈일수도 있는데 포르테나랑 리베란테가 약간 뻔한 곡들을 해가지고 전반적으로 조금 식상할뻔 했는데 크레즐이 진짜 첫무대도 두번째 무대도 찢어놓음!!
Kill this love는 일단 끝나고 나도 기립박수 침!!!
하아ㅡ 그리고 이승민이 진짜...이 팀을 지켰다 ㅎㅎ
김수인은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보였는데 겨우 제몫을 해서 국악 색깔을 넣어줬고,
임규형이랑 조진호는 자기들 옷을 입고 날아다님 ㅎㅎ 근데 진짜 임규형 노래 천재 맞는 ㄷㄷ
블핑 노래니까 JTBC가 음원만 글로벌하게 풀면 유투브 조회수도 좀 엄청 나올거 같은데...
흥해라, 크레즐!!!
3. 리베란테의 <Risuona anima mia>
지난 결승1차전 두번째 무대였던 <행복했다...안녕> 이탈리아 버전 같은 느낌의 무대였다 ㅎㅎ
딱 리베란테가 잘하는 종류의 서정적이고 따뜻한 무대!
그야말로 맛집 무대!!! ㅎㅎ
그렇지만...
역시 임팩트가 쪼끔 쪼끔 약한 느낌ㅡ
4. 포르테나의 <Buona Fortuna>
결승1차전 때라 비슷한 정도로 볼륨이 다시 커짐!! 아무래도 첫번째 무대 음향이 이상한거 같은데 ㅎㅎ
이 곡은 결승 1차전 때 두곡만큼 좋았다. 노랫말의 메시지도 너무 좋았다. 마지막에 이동규씨의 고운 목소리로 마무리 짓는 것까지 다 좋았다.
근데 딱 결승 1차전 때 그 두곡 같은 느낌?ㅎㅎ
사실 2차전 첫번째 노래도 소리가 작아서 그렇지 그런 느낌이었는데...
4곡을 다 비슷한 느낌으로 맞추다니...
물론 컨셉은 조금씩 달랐고 혼성4중창인 순수성악가 4명이 주는 느낌이 비슷할수밖에 없긴 하지만...1곡 정도는 조금 색다른 느낌도 시도해봤으면 좋았을걸...
그치만 역대 성적이 좋았던 우승팀들이 전부 하위 라운드부터 합을 맞춰오고 팬덤을 키워온 팀이 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나머지 멤버로 갓 결성되어서 합 맞추기도 빡셌을테니 여러가지 도전하기는 좀 힘들었을까?
심지어 서사 없다고 의기소침 해 있었는데 1차전때 반응이 넘 좋아서 더 그런걸로 맞춰온걸수도 있고...
정말 듣기 좋았지만 한편으론 좀 아쉬웠다.
5. 크레즐의 <Higher>
김수인은 얼마 안 남은 모든 목소리를 2차전 첫무대에 부어넣고 이 두번째 무대에서는 엄청 몸을 사린 느낌. 파트가 원래부터 적었는지 컨디션이 악화되면서 바꿨는지 모르겠지만 몇 안되는 파트도 겨우 겨우 하는 것 같았다. 그냥 분위기로 승부 ㅋㅋㅋ
그리고...임규형하고 조진호가 아주 그냥 하드캐리.
솔직히 결승 2차전 크레즐 무대 2개는 임규형하고 조진호가 진짜 완전히 하드캐리 했다.
이승민은 존재감이 아주 뚜렷하고 목소리 엄청 섹쉬했다 ㅎㅎ (+조금 느끼했닼ㅋㅋㅋㅋㅋ)

뚝딱거리는 막내인줄 알았는데 포레스텔라 고우림 마마시타 이후로 다시 보는 뚝딱이 막내의 반격 ㅋㅋ
그나저나 이승민은 음역대가 얼마나 넓은거지....기존 라운드 올라올때는 꽤 많이 올라가던데 오늘 무대는 다 엄청 소리가 낮게 들렸는데 말이지...그냥 목소리 컬러가 어두운건지??
팬텀싱어 출연 전에는 온니 클래식만 했을거 같은데 김수인한테 1차로 물들고 임규형/조진호한테 2차로 물들어서 이제 팝이랑도 너무 잘 섞이고잉...내가 다 대견하다 ㅎㅎ
6. 리베란테의 <Verita>
피날레를 장식하는 아주 강렬하고 웅장한 무대였다.
그동안 리베란테 무대중에 가장 성악가스러운 음압과 하모니로 빵빵 터드린 무대가 아닌가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리베란테의 결승전 4개의 무대 중에 가장 좋았다. 김지훈 목소리 오늘도 또 엄청 잘 생기게 들리고잉 ㅎㅎ
노현우 고삐풀려서 풀 볼륨 나오고 ㅎㅎ
정승원이랑 진원도 멋짐이 대폭발!!!!
하아ㅡ 멋있어 ㅋㅋㅋㅋㅋ

이거까지 들어보니 이변(=리베란테가 우승을 못함)은 없을거 같아서~

나는 결승전 4개 무대 모두 다채롭게 꾸며 만족도가 높은 크레즐에 문자투표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과는...
리베란테가 12만표, 포르테나가 11만표, 크레즐이 9만표로 리베란테 우승!!!
세팀다 앞으로 계속 활동할꺼니 너무 차이 지지 않게 크레즐이 만표만 더 받았으면 좋았을걸 ㅎㅎ
내가 자극적인 것에 익숙해서 그런지 리베란테나 포르테나 무대 중에 1개정도는 색다른것도 한번쯤 있어봤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든다.
내가 포레스텔라의 독특한 무대들이나 라포엠/라비던스의 신박한 무대들을 좋아하는 취향이어서 그런거 같긴 한데 ㅎㅎㅎ
특히나 그 생각의 정점은 라포엠이 축하무대로 3시즌 결승2차전 곡이었던 <Mademoiselle Hyde>를 불렀을 때 정점을 찍었다. 순수성악가 4명으로 이뤄진 그룹도 이런걸 결승전에서 시도하는데(혼성 장르팀인 라비던스는 얘네보다 더 심했고 역시나 혼성장르 팀인 크레즐이 그정돈 해줬다!)...
포르테나는 나머지 모임이라 결성되고 첨으로 4곡을 준비하는거니까 도전보다는 합을 맞추는데 집중했다쳐도 리베란테는 오래 합을 맞춰왔으니 결승 4곡 중에 1곡정도는 아주 파격적인거 해봤으면 좋았을텐데...스펙트럼 면에서 조금 아쉬운 느낌...
마드모아젤 하이드 듣다보니 라포엠 결승 1차전 <샤이닝> 연이어 나오는데 이팀은 서정적인것도 잘함
시즌4에선 결승팀 두팀 다 본인들이 잘하는 것만으로 안전하게 간건 아닐까 싶다. 근데 그게 4중창에서 제일 흔한 스타일이어서 더욱 더 아쉬운것 같다.
물론 그들이 잘하는거 하는거 보러는 가야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모 잘햌ㅋㅋㅋㅋㅋㅋㅋ
독특한걸 사랑하는 순전히 내 취향일 뿐이니 잘하는것만 해도 좋아해줄 팬들이 많다면 사실 괜찮다!!!
몇달동안 너무나 좋은 음악 많이 들려주고 좋은 무대 많이 보여줘서 고마웠고 너무 재밌었다. 결승 3팀 모두 앞으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결승까지 가진 못했지만 영혼을 갈아넣으면 고생한 다른 싱어들도 어딘가에서 보다 더 좋은 기회를 얻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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