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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역 근처 공영주차장 가까운 밥집을 찾을려다 얼결에 가게된 송화산시도삭면
(공영주자창 작아서 결국 근처 cgv 건물에 댔다)
근데 갔더니 웨이팅이 진짜 말도 못했다.

난 원래 밥은 줄서서 먹는거 아니라는 주의지만...
이날따라 친구가 30분 뒤에 도착할 예정이라 시간이 좀 붕 뜨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겸사겸사 줄을 서기로....
대뜸 줄을 서자 앞에 선 친절한 여자분이 가게에 가서 대기표를 받아야된다고... 대기표도 없이 줄서서 허송세월할뻔ㄷㄷㄷ
다행히 친절한 그 여자분덕에 대기표를 뽑았는데, 앞에 20팀 있는거 실화???????

그래도 일단 섰다.... 일요일 저녁 시간이었는데....다들 여까지 나와서 밥 먹는겁니꽈,,,,,,
대기표땜에 사실 딱히 줄을 서고 있지 않아도 되어서 식당 근처를 배회하기 시작했다. 친구는 올람 멀었고 춥고.....
그...
렇......
게..........
근 1시간을 기다림.....

놀랍게도 친구가 들어가기 5분전에 옴....
노린거니?
안에는 좁고 북적북적했다.
내가 정말 싫어하는 북새통 분위기 ㅠㅠㅠㅠㅠ
주문은 터치패드로 받았고 시그니처로 보이는 오리지널 산시도삭면 하나, 매운거 못 먹는 친구를 위해 간장베이스 산시도삭면 하나, 그리고 딤섬 2판이랑 꿔바로우를 시켰다.
인생 최장의 대기시간으로 불만이 머리꼭대기까지 지배한 상황....
그리고 나온 도삭면 ....
맛은....

대존맛!!!!!!!!!!!
뭐지 이 맛은???
뭔가 매콤하면서 면발이 쫄깃쫄깃하고,
감칠맛 대폭발.
갑자기 1시간 웨이팅은 전생이 되었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이걸 먹는구나 하는 맛!
물론 또 1시간 서서 먹겠냐면 "놉!!!!"
웨이팅은 그냥 미친짓이다. 올바른 삶의 태도가 아님 ㅋㅋ
근데 대기가 없다면 몇시간이 걸려도 가서 먹을맛이다.
간장 베이스도 먹어봤는데 오리지널이 걍 젤 맛있다.
맵기는 신라면 수준으로 이것도 못먹는 맵찔이가 아니면 충분히 먹을수 있을 정도(엄청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들한텐 전혀 안 매울수준 ㅋㅋㅋ)
오리지널 드세요, 두개 드세요 ㅋㅋㅋ

딤섬은 그냥 맛있는 수준이었고,
꿔바로우 가 도삭면이랑 같이 먹기에 딱 좋았다.
바삭바삭 쫄깃 달콤달콤
근데 포장한 친구가 집에가서 먹었더니 별로라고 했다. 갓 해서 도삭면이랑 먹어서 맛있었던것 같다 ㅋㅋㅋ
우리는 순식간에 모두 순삭하고 황금새우 를 하나 더 시켰다.
이거슨 평범한 맛이었던 것 같다. 평범한 맛의 음식 사진이 왜 있냐면.. .
도삭면 먹고 흥분해서 그 뒤 사진을 다 못 찍다가 배가 어느정도 차니까 정신이 돌아와서....

여튼 목구멍까지 음식이 차곡차곡 쟁기고 여전히 입구에 가득 늘어선 웨이팅이 신경쓰여 후딱 자리를 나섰다.
본점도 근처에 있는데 거기도 대기가 많다는데....
우리집 앞에 3호점 생기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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