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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이 작다보니 중국집이 몇개 없다.

칸지고고, 락앤웍, 짬뽕타운, 수산궁, 풍성루, 희래등, 팰리스차이나 + 두어개 정도...

많은가?ㅎㅎㅎ

 

오늘은 수산궁에 처음으로 가보기로 했다.

여기는 위치가 아주 굿이다.

과천정부청사역 1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빌딩 2층이다.

2층을 계단이나 엘베로 올라가면 바로 앞에 좌마우라라는 마라탕집이 있는데 거기 지나면 수산궁 나옴!!

점심시간 살짝 지나서 갔더니 사람이 별로 없어서 창가자리 확보!!

가게 조명이 다소 어둑어둑한데 창밖이 과천대로라 툭 터져가지고 채광이 아주 좋았다.

짜장면에 탕슉 먹을 생각으로 갔지만 예의상 메뉴판 한번 펼쳐주고...ㅎㅎㅎ

요새 어딜가나 그렇듯 여기도 가격 많이 오름...ㅠ

가격은 중/하 정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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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짜장, 기본짜장, 탕수육 소짜 주문!!!

그러자 에피타이저 or 디자트로 먹을 요구르트를 가져다 주셨다 ㅎㅎ

수산궁 음식은 전반적으로 단맛이 절제되어 있어 이 달달한 요구르트는 디저트로 먹길 추천하고 시프다.

(근데 난 여기 첨이라 에피타이저로 먼저 먹음;;; )

그러고 기다리는데 이 주변 사람들이 이미 전화로 주문을 하고 음식 나올때쯤 먹으러 오더라. 역시 직장인은 점심시간 1분이 아깝죠 ㅎㅎ

그래서 한두테이블밖에 없는줄 알았는데 주문은 했지만 아직 도착전인 테이블이 너댓개 되었음;;

담에 갈땐 나도 미리 주문하고 가야겠다 ㅎㅎㅎ

그래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탕수육부터 나옴!!!

갓튀겨서 아주 바삭바삭하고 달콤하고 고기가 아주 부드러웠다. 가끔 오래된 고기 써서 뻣뻣하기 그지없는 가게가 있는데 여기는 하나같이 다 전부 부드러웠음!

그리고 가끔 미칠듯이 단 탕수육 파는데가 있는데 이건 딱 적당하게 달았다

호호 불어가며 먹고 있는데,

짜장면 나오구요~~

오! 여기 짜장면 호불호 있겠다 싶었다.

왜냐면 별로 안달다! 그래서 나는 호!!!!!

이 동네 사람들은 달게 먹는지 배민 인기 상위 가게 배달 시켜 먹으면 엄청나게 단데가 많았는데 중국집의 경우 이 케이스가 칸지고고였다.

중국집, 족발집, 모든 장르가 다 그랬는데, 다른 동네나 회사에서 인기순으로 시켰을때 그렇게까지 내 입맛에 심하게 단데가 별로 없었던걸 봐서는 이 동네에 유독 단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듯하다.

그래서 이 동네 사람들한테 인기없을거 같은 중국집인데, 장사 잘되나?;;; 근데 적당히 단게 좋은 나는 좋았다.

그리고 면빨이 아주 쫄깃쫄깃함!!! 다른 가게들보다도 탱글탱글했던거 같다.

물론 이거는 가서 먹어서 그랬고 배달할 경우는 보장 불가!

아! 그리고 여기 양이 낙낙했다.

사실 대부분의 중국집이 가격을 꾸준히 올린만큼 양이 적은데가 별로 없긴하다 ㅎㅎㅎ

난 결국 다 못먹고 남김(탕슉은 다 먹음!!)

탕수육은 10점 만점에 10점이었고 짜장면은 8점!!

나중에 또 중국집 땡기면 와야지~

그땐 짜장, 짬뽕, 새우볶음밥 조합으로 먹고 싶다!(주변에 볶음밥이랑 짬뽕 먹는 사람이 많아서 탐났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