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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햄버거 가 땡기는 날이 있다.

그래서 마침 가까이 있던 크라이치즈버거 당첨!!

여기 은근히 약간 숨겨져 있는데,

일단 위치가 삼성역에서 애매한 거리로 떨어져 있다.

지도에서 보면 #삼성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것 같지만 삼성역 주변 빌딩들이 다 엄청 커서 막상 가보면 은근히 조금 떨어져 있달까?

가다보면 크라이 치즈 버거 간판이 이렇게 뙇 하고 나타나는데 뭔가 문을 닫은거 같기도 하고, 뒷문 같기도, 창고 같기도 하고 광고판 같기도 하다.

 

저 빨간 W 까페 가까이 까지 가보면 이렇게 표시판이 ㅎㅎㅎㅎ 보물찾기?!

표지판이 가리키는 지하로 내려와야 크라이 치즈버거 입구가 보인다.

 

여기는 키오스크로만 주문을 받는데,

메뉴가 완전 시장 맛집 서타일로 심플하다.

저렴한 가격에 햄버거에 패티랑 치즈를 몇개 넣을지만 선택 가능하다

많이 넣을수록 맛있다는 신념아래!

아묻따 더블치즈버거 셋뚜 주문!!!

음료는 키오스크 옆에 꽂힌 컵 가져다가 사이다 담아가지고 내꺼가 나오기를 기다려봅니다.

짠!!!

조금 작아보이는것 같기도??

적게 먹는 여자 기준으로는 배부른 정도고 많이 먹는 여자 또는 적게 먹는 남자면 약간 아리까리할정도, 많이 먹는 남자면 2개 시키는 걸 추천하고 싶다 ㅎㅎ

그렇다면 맛은?!!!!

개인적으로는 대만족

일단 나는 햄버거 패티에 질겅 거리는 뭔가(아마도 힘줄??)가 들어 있는걸 극혐하는데 크라이 치즈버거는 이게 거의 없다.

그럼 이게 제일 많이 들어 있는 버거는 뭐냐고?

그건 버거킹 이다.

대체 뭘 어떻게 넣는건지. 젤 싫어함. 어쩔수 없이 버거킹 먹어야할때는 치킨패티가 들어간 버거류로 시킨다.

다시 크라이 치즈 버거로 돌아와서 이 기본에 충실한 버거는 고기패티 맛도 괜찮고(질겅이도 없고), 치즈와의 조합도 너무나도 훌륭하다. 안에 토마토나 양상추 등의 야채도 적절한 비율로 들어있다.

빵도 약간 수제버거집들처럼 촉촉한 스타일~

다만 만약 양을 생각해서 2개를 먹는다면 다소 느끼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그러나 삼성역 근처에서 싸고 저렴하게 기본기가 훌륭한 패스트푸드로 점심이나 저녁을 먹을 생각이라면 강추하고 싶다.

아, 그리고 사람들이 여기는 밀크쉐이크랑 먹어야 대존맛이라고 해서 같이 먹은적이 있었는데 난 탄산음료랑 같이 먹는게 훨씬 덜 느끼하고 좋았다는 얘기도 덧붙이고 싶다.